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림프절염(림프선염)의 증상·원인·급성/만성/결핵성 특징과 부위별(목·겨드랑이·사타구니/서혜부) 임상 소견, 진단 방법, 치료(항생제·항결핵제·배농·보존적 치료) 및 응급 징후, 예방법을 한눈에 정리했습니다.
림프절염(림프선염) — 증상·원인·급성·결핵성·부위별(목·겨드랑이·사타구니/서혜부) 완전정리

개요
림프절염(lymphadenitis)은 림프절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. 림프절은 면역세포가 모여 병원체를 걸러내는 곳으로, 감염·염증·종양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부어오르거나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. 흔히 목(경부), 겨드랑이(액와), 사타구니/서혜부에서 관찰됩니다.
림프절의 기능과 위치
림프절은 전신에 분포하며, 감염과 면역반응의 '여과기' 역할을 합니다. 주요 집단으로는 경부(목), 액와(겨드랑이), 서혜부(사타구니) 림프절이 있으며, 각 부위의 림프절 부종은 해당 배수구역의 문제(피부 상처, 성병, 호흡기 감염 등)를 시사합니다.



주요 증상
- 국소 증상: 해당 부위의 덩어리(멍울), 압통(눌렀을 때 통증), 붓기, 발적(피부가 빨개짐), 열감
- 전신 증상: 발열, 오한, 피로, 근육통, 식욕저하
- 만성/결핵성 특징: 통증이 적고 단단하며 천천히 커짐, 수주~수개월 지속
- 농양화(고름집): 국소적으로 고름이 생기고 피부가 얇아져 배농될 수 있음
급성 림프절염 vs 만성 림프절염
- 급성(수일~2주): 보통 세균성 감염(예: 연쇄상구균, 포도상구균)이나 급성 바이러스 감염 후 발생. 통증·발열 동반, 피부발적 가능. 항생제·배농으로 호전.
- 만성(수주~수개월): 결핵성, 진균성, 비결핵성 마이코박테리아, 만성 염증 또는 악성종양(림프종·전이암) 가능. 통증이 약하거나 없음, 단단하고 고정된 느낌.
원인
1. 세균성 원인
- 연쇄상구균(예: 인두염 후)
- 포도상구균(상처·피부감염 관련)
- 구강·치주 감염(경부 림프절)
- 성병 관련 세균(사타구니 림프절: 임질·임질 이외의 성병 포함)
2. 바이러스성 원인
- 감기·인플루엔자, 감염성 단핵구증(EBV), HIV, CMV 등
3. 결핵성(마이코박테리아) 림프절염
- 결핵균(M. tuberculosis)에 의해 림프절에 만성 염증이 생김
- 통증이 적고 단단하며 천천히 커지는 것이 특징
- 피부로 파열되어 배농(결핵성 누공)되는 경우도 있음
4. 기타 원인
- 진균(곰팡이) 감염, 기생충(해외여행력 시)
- 자가면역질환(예: 류마티스성 질환)
- 악성종양(림프종, 전이성 암)
- 약물(예: 항경련제 등)에 의한 약물성 림프절비대
부위별 임상 소견



1) 목(경부) 림프절
- 가장 흔한 부위. 상기도 감염(감기, 인후염), 치과 질환, 편도염 이후에 흔히 발생.
- 급성일 때 통증·압통이 많고 수일 내 호전되는 경우가 많음.
2) 겨드랑이(액와) 림프절
- 팔·가슴 피부 감염, 주사·면도 상처, 유방 질환(유방 감염/유방암 전이)과 연관될 수 있음.
- 여성의 경우 유방 이상과 함께 발생하면 유방 클리닉 평가 권장.
3) 사타구니/서혜부 림프절
- 하반신 피부 감염, 성병(STI), 외상, 하부 비뇨생식기 감염과 관련 있음.
- 걷거나 앉을 때 통증이 심해 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음.
진단 방법


임상진찰이 우선이며, 필요에 따라 다음 검사를 시행합니다.
- 혈액검사: CBC(백혈구증가), CRP/ESR(염증 수치), 혈액배양(중증 시)
- 초음파 검사(US): 림프절 크기·구조·고형성 vs 낭성(농양) 여부 확인
- CT 또는 MRI: 깊은 부위 평가나 전이·주위 침범 확인
- 흉부 X-ray: 결핵성 의심 시 폐결핵 동시 확인
- 결핵 검사: 투베르쿨린 피부검사(Mantoux), IGRA(인터페론 감마 방출 검사)
- 미생물 검사: 배농이 있으면 고름 채취 후 배양·감수성 검사
- 조직검사(생검): 2주 이상 호전 없거나 딱딱하고 비압통성인 경우 핵심침생검(Core biopsy) 또는 절제생검으로 악성 여부·결핵 확인
- 분자검사(PCR): 결핵균 또는 특정 바이러스/세균 동정 시 유용
치료


1) 보존적 치료(경증)
- 휴식, 충분한 수분 섭취
- 국소 온찜질(혈류 증가로 통증 완화와 배농 촉진)
- 해열진통제(아세트아미노펜, 이부프로펜 등)로 통증·발열 조절
- 경과 관찰: 증상이 경미하고 원인 감염 치료가 필요한 경우 48–72시간 내 호전 관찰
2) 항생제 치료(세균성 의심 시)
- 초기 경험적 항생제: 연쇄상구균·포도상구균을 표적으로 하는 약제(예: 아목시실린/클라불라네이트, 세파계 등) — 의사 처방 필요
- 고름(농양) 형성 시 배농 후 배양 결과에 따른 항생제 조정
- 경구 항생제로도 불응하거나 전신증상(고열, 패혈증) 있을 시 입원·정맥 항생제 투여
3) 결핵성 림프절염 치료
- 표준 항결핵요법(보통 6개월 이상; 초기 집중치료 2개월 + 유지치료 4개월 등) — INH(아이소니아지드), RIF(리팜핀), PZA(피라진아미드), EMB(에탐부톨) 등 조합
- 수술적 절제는 선택적: 큰 농양이나 진단 확보가 필요하면 생검/절제 가능
4) 수술적 처치
- 농양 형성 시 절개 배농(Incision & Drainage)
- 생검 또는 의심되는 악성 병변 제거
예후
- 급성 세균성 림프절염은 적절한 항생제·배농으로 대부분 수주 내 회복
- 결핵성이나 비결핵성 마이코박테리아 감염은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며 완치까지 시간이 걸림
- 드물게 악성(림프종·전이암)인 경우 치료 및 예후는 병기·치료 반응에 따름
언제 즉시 병원에 가야 할까? (위험 신호)
- 48–72시간 내 호전이 없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
- 급격히 커지거나 단단해지고 통증이 사라지면서 딱딱해진 경우(암 의심 신호)
- 심한 발열, 오한, 전신 쇠약감
- 피부가 심하게 붉어지거나 농양·배농이 발생한 경우
- 목 림프절 비대가 호흡곤란·연하곤란을 유발하는 경우
-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발생 원인이 불명확한 경우
예방 및 생활관리
- 피부 상처·감염(상처 소독, 적절한 상처관리) 예방
- 구강·치과 위생 관리로 경부 림프절염 예방
- 성병 예방(콘돔 사용, 성 파트너 검사)으로 사타구니 림프절 감염 예방
- 결핵 위험 환경(폐결핵 환자 접촉 시)에서 보호 및 조기 검사
- 면역저하 상태(당뇨, 면역억제치료 등) 관리
진단·치료 흐름(요약)
- 문진·진찰: 통증·지속기간·연관 증상(발열, 상처 등) 확인
- 초기 검사: CBC, CRP, 유소견에 따른 엑스레이/초음파
- 경우에 따라 배양·PCR·혈액배양, 결핵 검사(IGRA/Mantoux)
- 호전 없을 시 생검(핵심침생검 또는 절제생검)으로 조직학적 확진
- 세균성 시 항생제(배농 필요 시 절개배농), 결핵성 시 표준 항결핵제 투여
참고 및 권고
이 문서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. 정확한 진단·치료는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. 증상이 심하거나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조기에 전문의(가정의학과/이비인후과/감염내과/외과 등)를 방문하세요.
간단 체크리스트(환자용)
- 림프절 크기: 1cm 이상인가?
- 통증이 있나? 눌렀을 때 아픈가?
- 발열·오한·전신증상 동반인가?
- 2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 방문
- 최근 상처·감염·여행·성 접촉력·결핵 노출력 확인
문의·진료 안내
의심 증상이 있거나 긴급 상황이라면 즉시 119 또는 가까운 응급실/전문 클리닉으로 가십시오. 일반적 증상은 먼저 거주지 인근의 내과·가정의학과·이비인후과 혹은 외과에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.
